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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의 구분,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과 한방치료 2016-09-10

2016년 9월 1일 (목), 생방으로 진행된 매경TV, <건강 한의사>424회 시청자 문의내용입니다. 60세 남성으로 허리가 땅기면서 눌리는 느낌, 우측하지 견인통, 전형적인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에 대한 상담문의입니다.

양방에서 수술을 권유받고 있는 상태인 모양이신데,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에 대해 우리나라는 OECD 선진국에 비해 수술의 비중이 현저하게 높은 편입니다. 수술에 대한 의사의 권유를 환자입장에서는 뿌리치기로 쉽지만은 않은데,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수술이후에 후유증이나 재수술해야하는 상황도 아주 많기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오늘은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가 어떻게 다르며, 학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하는 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 VS 허리디스크

 

디스크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끼질수도 있습니다만,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만큼이나 흔한 척추질환입니다.

디스크가 외상이나 반복된 잘못된 자세에 의해 척추사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압력을 견디지 못한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노화와 더불어 디스크와 함께 주변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좁히기 때문인데, 한마디로 허리에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디스크가 주로 2-40대 젊은 층에 많이 생기는 질환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대 이상 장년, 노년층에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척추관협착증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디스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같이 치료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

 

척추관협착증을 지닌 분들의 특징적인 증상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허리를 뒤로 젖혀보세요.." 하면 힘들어 합니다. 그 이유는 척추관이 인체의 뒤쪽에 있기때문에 허리를 굽힐때보다 뒤로 젖힐 때 관이 더 좁아져서 신경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디스크환자들은 허리가 앞으로 숙여질때 힘들어 합니다. 그 이유는 배쪽보다는 측면이나 등쪽으로 디스크가 더 잘 터지는데, 뒤쪽에 있는 후종인대가 더 약하기때문입니다. 허리가 앞쪽으로 굴곡될 때 탈출부위가 신경을 더 압박하기 때문이지요. 허리를 앞으로 숙일때, 누운자세에서 다리를 들어올릴때, 쪼그려 앉을때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편안히 누워있을 때 통증이 경감됩니다.

 

두번째는 통증이 허리보다 골반, 엉치 아래쪽으로 심하고, 엉치가 빠질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이도 있습니다.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오면서 엉치쪽을 두들기면서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리가 당기고 눌리는 느낌에서 시작해서 신경지배영역인 하지쪽의 다리가 땅기는 느낌, 저린감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 neurogenic intermittent claudication,NIC)이라는 특징입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보행시에 어느정도 걸어가면 하지에 심한 통증, 저린감으로 인해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행시에 하지에 이상한 통증이나 저린감각, 둔한감각, 운동마비 등의 증상이 악화되기때문인데, 허리를 굽혀 쪼그려 앉게되면 통증이 완화되므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일명 "꼬부랑할머니"증상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고령으로 골다공증을 함께 지니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허리를 앞으로 숙일때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기때문에,  허리가 자꾸 앞으로 숙여지고 이러한 양상이 구조화되어 허리를 펴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요법

 

양방에서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일단 안정, 운동제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투여 등을 통한 보존치료를 하다가, 이 보존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근력저하, 척수손상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수술요법을 권하게 됩니다.

수술요법으로는 황색인대, 추간판 등을 절제해버리는 감압술, 추간공을 확장시켜 신경근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확장술 등이 있는데, 이러한 수술요법은 골극같은 것을 제거하여 신경이 눌리는 공간을 확장시켜주어  증상이 완화가 되는 것 같지만, 수술한 추체의 상하에 하중이 몰리면서 위, 아래 척추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위, 아래에 있는 추체를 통째로 고정시키는 유합술 같은 것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경우 척추의 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수술전보다 더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고, 이럴경우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실재로 척추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정형외과 의료소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한방치료

 

허릿병을 수술을 하신 분들에게 수술한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지긋지긋한 허리병을 뿌리를 뽑아볼려고 수술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척추관협착증 자체가 노화로 인한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을 뿌리뽑겠다는 것은 늙지 않겠다는 소망과 다름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목표를 구조적인 완치에 두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제어하고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로 임하게 될때, 한의학적 치료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약침시술

 

현대한의학의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의 하나는 바로 약침시술분야인데,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근골격계질환에 약침이 특히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척추관협착증에 쓰는 약침은 봉독(통증, 염증제어 약침), 홍화녹용약침(인대,연골강화 약침), Cs (신경제어 어혈약침) 등인데, 통증을 유발하는 부종과 염증을 제어하여 신경에 대한 압박을 줄여주고,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척추의 가동성을 높여주게되는데, 척추관절질환을 치료하는 핵심적인 치료법으로 척추관절 주변의 병소에 직접 시술을 하게됩니다.

 

체질한약

 

인간의 척추관절질환은 단지 뼈나 신경의 문제가 아닌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인대, 근육, 연골, 신경 등의 총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서로가 협응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간의 문제를 보완하고 지지하고 있기때문에, 노화로 인한 퇴행의 문제는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 근육, 연골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이러한 근육과 인대 골격 등을 강화시키는 척추를 위한 보약을 같이 드시는 것이 예후를 훨씬 좋게 만듭니다. 척추 보약의 역할은 척추관절조직에 영양을 공급하고 기혈소통을 원활히 하여 척추의 퇴행성 변화 속도를 늦추는 한편, 염증을 제어하고 부종을 없애서 통증을 제어하고 경락의 흐름을 원할히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락침요법과 아시혈요법

 

아시혈요법은 문제가 생긴 척추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는 침법이고, 경락침 요법은 해당경락인 족태양방광경과 뼈를 주관하는 족소음신경 같은 경락을 조절하는 원위취혈법입니다. 약침이 나오기 전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이러한 침과 한약을 통해 치료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극의 강도를 더하기 위해 전기침자극을 더하기도 합니다.

 

의학적 절운동

 

디스크를 포함한 척추관절질환에 가장 좋은 운동은 의학적 절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상체에 힘을 빼고 허리를 직립함으로써 척추를 둘러싼 기립근과 인대의 긴장을 해소하여 척추관 내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반복되는 스트레칭과 척추의 굴신운동을 통해 척추기립근을 강화시키는 아주 효율적인 운동입니다. 기립근의 긴장해소와 강화가 어떻게 동시에 가능하냐고 반문하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직접 해보시면 압니다. 실재로 경미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의학적 절운동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의학적 절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경희봄 홈페이지의 성인병 관련 부분에 칼럼으로 자세히 소개해 두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효과

 

위와 같이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한방치료를 하다보면, 환자들이 이야기하는 첫번째 변화는 야간의 통증과 하지에 대한 저린감이 없어집니다. 두번째로는 걷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걷다가 힘들어서 쪼그려 앉는 것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통증이나 저린감을 포함한 일상을 괴롭히는 증상들이 하나씩 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긋지긋한 허리병을 수술 등을 통해 단박에 뿌리뽑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한방치료를 통해 일상을 괴롭히는 증상들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을 해보시는 것이...

경희봄한의원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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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제가 패널로 출연한 매경TV, 한방상담프로그램 <건강 한의사> 424회 방송내용입니다. 본 동영상은 매경TV 검색하셔서 VOD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