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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의 발병원인과 증상, 그리고 경희봄한의원의 치료법 2016-10-10

 

지난 2016년 7월 26일, 생방으로 진행된 매경TV, 한방상담프로그램 건강 한의사에서는 수요명의특집에서는 여성질환과 남성질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남성질환은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날 방송내용을 중심으로 오늘은 전립선 비대증의 한방치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이란 조직은 남성들에게만 있는 조직으로, 방광아래쪽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면서 분비작용을 담당하는 신체기관으로, 약 15~20그램 정도로 밤톨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입니다. 이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전립선의 중앙을 관통하는 요도를 압박하거나 전립선 위쪽의 방광을 자극, 또는, 비정상적인 탄력을 가진 조직이 전립선에서 증가하여 소변볼 때 소변의 배출통로인 전립선요도를 막아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입니다.

 그런데, 이 전립선비대증은 50대이상 중년남성의 50%, 60대 이상 남성의 60%, 70대 이상 남성의 70%가 겪을 정도로 갱년기 이후 남성들에게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전립선의 재성장(Embryonic reawakening)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사춘기에 성장하게 됩니다. 전립선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전립선은 다른 기관과는 달리 30대가 지나 다시 성장을 시작하게 되는데, 매 10년마다 약 4그램 정도씩 증가하여 약 70세 전후까지 이러한 전립선의 재성장이 진행이 됩니다. 그리하여 40대 이후부터 이러한 전립선의 비대로 인한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현미경으로 전립선조직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이러한 태아기에 일어났던 일들이 그대로 재현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인 용어로 태아기의 재현(Embryonic reawakening)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노화와 더불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체내비율의 변화와 불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작용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방광경부와 사정구사이에 있는 요도주위 결체조직이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이 조직이 결절을 형성하고 그 다음에 이 결절조직 속에 선세포가 침입하여 증식을 일으킨다는 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전립선비대라는 생리적 현상과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병적인 증상은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전립선의 재성장은 나이를 먹으면서 모든 남성들에게 공히 일어나는 신체적인 변화이지만,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증상은 발생하는 사람이 정해져있다는 것입니다. 즉,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모두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만약, 전립선의 사이즈에 문제의 원인을 돌리게 되면, 커져있는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후에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모두 소실되어야 하지만 그렇지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러번의 수술후에도 전립선 비대증이 더욱 심해져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며, 전립선비대증을 전립선의 사이즈 문제로 치환하게 되면 전립선비대증을 본질적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립선비대증에 접근하는 한방치료의 핵심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전립선이 커지면서 근처에 있는 방광과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변과 관련한 불편함이 가장 큽니다. 크게 요도를 압박하는 증상과 방광에 대한 자극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증상 - 요도압박증상

 

- 지연뇨(배뇨지연)

- 세뇨, 약뇨 (소변줄기가 힘이 약하고 굵기가 얇아짐)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 시원치 않고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

- 분산뇨, 방울뇨 (소변이 한줄기로 시원하게 이어서 나오지 못하고 여러갈래로 퍼지거나, 방울방울 떨어짐)

- 소변볼 때 힘이 많이 들어감

- 소변 보는 시간이 길어짐

- 뇨폐(소변이 막히거나, 소변 줄을 넣어 소변을 뺀 적이 있음)

 

방광자극 증상

 

- 급박뇨, 요절박 (소변을 참기 어려움)

- 뇨의빈삭 (소변이 자주 마려움)

- 야간빈뇨 ( 자다가 깨서 소변을 봄)

- 요실금 (화장실 도착 전에 찔끔찔끔 나옴)

 

한의학에서 바라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과 한약치료

 

전립선비대증을 한의학에서는 융(癃), 소변불통, 소변불리, 림병淋病의 범주에서 접근하는데, 음허화왕(陰虛火旺 ), 신양허쇠(腎陽虛衰), 방광습열(膀胱濕熱), 기혈응체(氣血凝滯) 등을 원인으로 봅니다.

 

1) 음허화왕(陰虛火旺 ) - 음정(陰精)이 부족해져서 허화(虛火)가 왕성해지는 것으로 번조증(煩躁症)이 나고 화를 잘 내며 볼이 붉어지고 입이 마르며 성욕은 오히려 강해지기도 합니다. 갱년기를 전후하여 인체 음양의 발란스가 깨어지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인체의 음기(陰氣)가 허약해지면서 양기를 통제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자음청양(滋陰淸陽)이 기본 치법이 됩니다.

2) 신양허쇠(腎陽虛衰) - 한의학에서는 뼈, 생식기능과 함께 전립선, 방광 등 하초의 기관들은 신장에서 통솔을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신장은 갱년기를 지나면서 노화와 함께 가장 쇠약해지기 쉬운 장부입니다. 게다가 선척적으로 신장이 약하거나, 후천적인 방사과도(房事過度), 본인이 감당할수 없을 정도의 과중한 노동과 과로 등이 겹치게 되면 신장의 양기는 더욱 허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신장의 하초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문제로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장의 양기가 쇠약해지면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녹용, 부자, 소회향과 같은 약을 통하여 명문(命門)의 화를 보해주는 보신장양(補腎壯陽)의 치법을 쓰게 됩니다.

3) 방광습열(膀胱濕熱) - 고량후미나 과음 등으로 인해 하초에 습열이 하주하여 생긴 증상으로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자주보고, 소변량은 적으면서 소변볼때 찔끔거리거나 아프기도 합니다. 저령, 복령, 택사, 차전자, 등심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하초에 정체된 수습을 소통시키는 이뇨통림(利尿通淋)의 치료법을 쓰게 됩니다.

4) 기혈응체(氣血凝滯) - 하초의 기혈순환의 장애를 말하는 것인데,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 과로, 하초의 울혈등이 원인이 되어 기가 몰리고 혈이 잘 돌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복피, 청피, 진피, 오약, 목향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리기해울(理氣解鬱)의 치법으로 울체된 기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약침시술

 

대부분의 경미한 전립선비대증은 한약치료만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만, 뇨폐와 같은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전립선비대증은 약침시술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약침시술의 위력은 약침시술을 통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난치성의 전립선비대증조차도 치료를 가능케 하여 환자의 고통을 단기간에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약침이란 말 그대로 한약을 가지고 침을 만든 것입니다. 한약의 유효성분을 제약회사 정도의 설비를 갖춘 곳에서 추출을 해서, 특정 혈자리에 주입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위 그림에 보이듯이 한약의 효과와 침의 효과를 함께 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한약을 추출해서 쓰는가와 어떤 혈자리에 놓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을 포함한 남성질환에 사용되는 약침의 기법은 크게 회음혈약침, 수승화강약침, 전신면역약침. 이 세가지 입니다.

 

회음혈 약침 - 회음혈은 항문과 음낭의 뒷모서리(여성의 경우 대음순연결)를 이은 선의 중간지점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전립선 질환이나 방광염 등의 비뇨기과 질환과 치질, 변비, 냉, 대하, 생리통 등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데 특효로 알려진 혈자리입니다. 하지만, 예민하고 접근이 어려워 잘 취혈을 하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회음혈을 자극함과 동시에 한약의 약성이 직접 환부에 전달될 수 있게 함으로써 울체된 기운을 소통시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단기간에 완화할 수 있습니다.

 회음혈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약침은 사향,우황,웅담 약침으로 이 약침액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약 중에 가장 방향성()이 뛰어난 약재인 사향이 가미되어 하초의 울체된 기혈을 소통키는데 아주 뛰어난 효험을 발휘합니다.

 

수승화강 약침 - 水昇火降이란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온다는 뜻인데, 물이란 습하고 축축하고 냉한 기운을 말하며, 화란 심화(心火)를 말합니다. 인간의 병의 근본은 화가 위로 올라가 심화를 돋구고 냉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 하초를 축축하고 냉하게 만들어 수화水火가 이격됨으로써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때문에, 위로 떠오른 심장의 울체된 화를 아래로 내려 하초를 따뜻하게 만들고, 촉촉한 기운을 위로 올려 호흡기와 심장, 대뇌를 촉촉히 적셔주는 것이 모든 치료의 근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고질적인 전립선비대증 같은 만성적이면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들일 수록 이러한 수승화강의 치료법들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만들어 재발의 여지를 없애게 됩니다. 또한 전립선 질환의 특성상 하초의 습하고 울체된 기운을 소통시키고 흩어버리는데도 이 수승화강약침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신면역약침 - 우리의 인체는 음과 양의 균형에 의해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이러한 발란스가 깨어질 때 병적인 상태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러한 인체의 불균형을 약침의 경우에는 기氣와 윤潤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특히 윤潤은 인체를 지탱시키는 에너지원이자, 노화를 방지하고 성적인 능력까지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윤潤의 대표적인 약침이 홍화.녹용약침으로 이 약침을 상료, 차료, 풍지, 견정 등의 전신 혈자리에 취혈함으로써 인체 스스로가 치유할 수 있는 근본 바탕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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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TV 한방상담프로그램 <건강 한의사> 394회 ( 2016년 7월 20일 방송 )에서 방송된 김용진 원장의 학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치료>